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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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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추천] "제로 투 원(Zero to One)", 기존 상식을 뒤집는 스타트업 가이드북.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친구의 추천으로 페이팔 설립자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내 블로그 이름이랑 비슷하다는 것도 흥미에 한몫 하긴 했다. 살짝 오래전에 읽은 책이긴 해서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더 잊히기 전에 리뷰를 한 번 써 볼까 한다. 이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서, 아직까지 머리를 맴돌고 있는 멘트가 두 가지 있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에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와 책 표지에도 나와 있는,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이다. 평소에 일말의 생각도 해 보지 못했던 주장들이라 그런지 임팩트가 강하게 남았던 것 같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에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남들이 동의해주지 않는 중요한 진실'의 반대로는 보편적인 관습이나..
[책리뷰&추천]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학부생과 대학원 신입생을 위한 괜찮은 참고서. 올해 2월 즈음 연구실 선배 책장에 꽂혀 있던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란 책을 뺏어와서(?) 읽어 보았었다. 예전부터 한번 보고 싶었던 책이긴 했는데, 왠지 굳이 사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각기 배경이 다른 세 저자가, 각자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대학원과 연구실에 대한 여러 조언들을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페이스북에서 꽤나 유명하신) 엄태웅 님은 해외 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시선으로, 최윤섭 박사님은 박사 졸업 후 여러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시선에서, 그리고 권창현 교수님은 말 그대로 대학원생을 지도하는 교수의 시점에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세 분의 저자들의 글이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이야기', '대학..
[책리뷰&추천] "타이탄의 도구들"... 자기계발 '백과사전' 같은 책.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클래씨 Classy TV'에서 "타이탄의 도구들"이란 책을 소개한 영상을 보았고, 상당히 흥미로워 보여 직접 구매하여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떤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타이탄'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떤 다른 (이 책에서는 '도구'라고 표현하는) 행동, 습관 등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하여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투표를 통해 선정된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200명'을 인터뷰하였다고 한다. 다른 많은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독자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타이탄'들에 대한 관찰 결과를 일일이 제시만 하고 있는 일종의 관찰 보고서, 혹은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타이탄'들의 습관들을 그 특성에 따라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