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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GIST/GIST 대학원 입시 후기

[GIST 대학원 입시 후기] 3. 구술전형 (면접)

[GIST 대학원 입시 후기] 연재에서 소개되는 내용들은 석사과정 및 석박통합과정 지원자에게만 해당됩니다.

또한 아래 내용들은 2021학년도 봄학기1차 기준입니다. 독자분들께서 지원하실 때는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GIST 대학원의 구술전형은 요구되는 준비사항이 지원하신 학부마다 다릅니다. 

저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한 만큼, 전전컴의 구술전형에 대해 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구술전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전공 : 석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지원자는 기본소양시험(수학퀴즈) 실시
  • 영어 : 영어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영어면접 실시. 단, 본원 출신의 석사과정 학생 및 영어권 국가(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2년 이상 수학하여 학위를 취득하였거나 취득 예정인 재외 내국인 학생과 TOEFL PBT 550(CBT 213, iBT 80), TOEIC 750, TEPS 600, IELTS 6.5 이상의 지원자는 별도 전형에 의해 영어 면접을 생략함.

 

 

(뭐, 그렇습니다. 모집요강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사실 더 구체적인 정보들은 서류전형을 통과하신 지원자를 대상으로 구술면접 며칠 전 공지됩니다.)

 

실질적으로 GIST 전기전자컴퓨터전공의 구술전형은 '수학퀴즈', '구술면접', '영어면접'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영어면접의 경우, 저 포함 제 주변인 대부분이 영어성적을 통해 면접을 생략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정보가 아예 없고, 본 포스트에서는 구술전형 중 '수학퀴즈' '구술면접'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학퀴즈

일단 2020학년도 가을학기 전형과 제가 지원한 2021학년도 봄학기 전형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수학퀴즈를 치지 않았습니다. 선배들에게 여쭈어 본 결과, 고등학교 수학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선형대수학, 미분방정식이 나온다고 하네요. (어렵게 나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개념을 파악하고 있는지 정도?) 결론적으로 대학교에서 공학수학을 잘 공부하셨다면 크게 무리는 없을 난이도라고 합니다. 

 

2. 구술면접

제가 지원한 2021학년도 봄학기1차 전형의 경우 구술면접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전형마다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틀을 따르는 것 같습니다. 총 10분간 진행됩니다.

  • 영어 자기소개 : 1분 
  • 전공 심층면접 : 4분
  • 인성 및 기타 : 5분

 

영어 자기소개는, 말 그대로 영어 자기소개입니다. (음... 딱히 해드릴 말은 없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세요!)

참고로 제가 면접을 볼 때는 영어 자기소개가 있을 예정이라고 미리 공지가 되었지만, 선배님들이 면접을 보실 때는 그런 공지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자기소개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면접을 보실 때는 관련 공지가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공 심층면접입니다. 서류전형 합격 후 받은 공지에 제시된 과목 (내부문서라 어떤 과목이 있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중 1과목을 선택해 그에 대한 전공 심층면접이 진행되게 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문제풀이보다는 개념 위주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고등학교 미적분을 예로 들자면, 면접관분들께서는 '주어진 식을 적분하라'라는 문제를 주시기보다는 '미분과 적분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가?'라고 질문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고등학교 미적분과 관련된 질문은 나오진 않습니다. 전공 면접이니만큼 전전컴 전공과목 문제가 제시됩니다.)

 

인성 및 기타는 어떻게 보면 교수님들의 보너스 시간입니다. 전공 심층면접이 더 진행될 수도 있고, (보통 지원자의 전공역량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진행된다고 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나온 내용들에 대해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으며 말 그대로 인성과 관련된 질문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보통 지원자분들께서 자기소개서에 '자신이 충분한 전공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저런 전공 관련 활동을 했다'라는 내용을 많이 써 두셨을 건데요,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들은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본 연재의 '2.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공유)'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자기소개서에서 흥미로웠던 수강 과목으로 전자공학실험을 선택했고 그 수업에서 여러 가지 필터를 만들어 보았다고 언급해 두었습니다. 이때 교수님들께선 '필터를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였는가?'라는 질문을 필두로 제 답변에 대해 더 구체적인 재질문을 던지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질문들을 대비하기 위해 본인 자기소개서를 한번 정도는 쭉 분석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인성 질문은 말 그대로 인성 질문입니다. 딱히 설명할 것도 없으니 제가 받았던 인성 질문들을 쭉 나열해 보겠습니다.
    1. 학생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가? (잔다고 했습니다. 클럽 좋아한다고 할 수는 없으니...)
    2. 대학과 대학원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3. 학생 성격의 장단점이 무엇인가?
    4. 수강 과목 중 무엇 무엇의 평점이 아쉽다.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에는 좋게 말해 알리바이, 나쁘게 말해 변명이 조금 필요하겠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에 대한 중요성을 선배들에게 정말 많이 들어와서, 인성 질문은 준비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막상 구술면접이 시작되니 자기소개서에서 질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더군요. 다만 이는 제가 자대생이어서 그런 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같은 면접을 본 다른 친구들에게는 난도 높은 자기소개서 질문들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또 복장에 대한 고민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래는 정장을 입으라고 권장해 드렸지만, 없으시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가지고 계신 옷 중 가장 포멀한 착장을 권장해드립니다. 정장이 없던 저는 흰 티에 슬랙스, 그리고 블레이저를 위에 걸쳐 흔히 말하는 모나미룩으로 면접에 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GIST 대학원 입시 후기] 연재

1. 입학전형 소개

2. 서류전형 (자기소개서 공유)

3. 구술전형

4. 기타 유용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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